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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N이 다큐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를 10월19일 기독 OTT ‘퐁당’에서 단독 공개한다.
2017년 개봉한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이하 ‘서서평’)는 조선의 작은 예수라 불리는 서서평 선교사(본명: 엘리자베스 요한나 쉐핑, 1880~1934)의 일대기를 재조명한 다큐영화다. 감동을 넘어 ‘섬김’의 삶을 도전하는 <서서평>은 찾아가는 상영회를 통해 국내·외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독일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간호교육을 마친 서서평 선교사는 1912년 2월 간호선교사로 한국에 들어왔다. 100년 전 가난하고 억압받던 조선 땅에서 나환자, 걸인 등 무지하고 힘없는 이들의 어머니를 자처하며 ‘작은 예수’로 불렸다.
이일학교(現 한일장신대학교), 조선간호부회(現 대한간호협회), 광주 및 제주 여선교회 등을 창설하여 여성교육 및 간호 분야에 앞장섰고, 오갈 곳 없는 과부들을 돌보며 열네 명의 고아를 자녀 삼았다.
사후 그녀가 남긴 유산은 강냉이 두 홉, 나눠주고 남은 담요 반장, 방 한 편에 적혀 있던 ‘성공이 아니라 섬김(Not Success, But Service)’이란 메모가 전부였다. 다큐 영화 <서서평>을 통해 낯선 땅을 품고, 조선의 작은 밀알이 된 선교사의 슬픔과 뜨거움, 치열함을 만날 수 있다.
<서서평>은 개봉 당시 약 4개월간 12만여 명의 관객을 기록했고, 이는 역대 기독교 다큐영화 중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이후 다양성 영화 부문 4주 연속 1위, 네이버 평점 9.4, CGV 골든에그 지수 99%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특히 영화배우 하정우가 내레이션, 홍대성 음악감독(<택시운전사>,<아가씨>,<변호인>외 다수), 정영순 미술감독(<번지 점프를 하다>외 다수)의 참여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