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PUBLIC RELATION

[크리스천연합신문]“교회가 AI기술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

-미래의 AI교육에서는 ‘어떤 가치관을 넣느냐’가 핵심
-‘2024 퐁당 미디어 콘퍼런스’ 850여명 참가

‘2024 퐁당 미디어 콘퍼런스’가 8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6월3~4일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AI 산업의 동향과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교회가 해야 할 일에 대한 강의와 함께 음향, 촬영, 중계, AI 프로그램 활용 등 교회 미디어 실무 실습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20여개의 기독 기관이 모인 엑스포, 기독 굿즈 등을 판매하는 마켓 등 네트워킹의 장도 마련됐다.

‘AI세상에 대한 교회의 대응’이란 주제로 강의한 이재훈 목사는 “AI 기술은, AI 이전과 이후 세상으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세계관 변화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AI 시대에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분야는 ‘양육’ 분야이기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태블릿을 사용하는 다음 세대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 또 AI 활용이 불가피한 세상에서 교회의 가이드라인이 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교회들이 교회 안에서 양육 콘텐츠를 다 해결하려 하고, 일부 성도들은 자립 양육을 시도하며 편향된 콘텐츠에 빠져들고 있다면서 “AI기술과 함께 교회가 연합해서 극복해야 한다. 앞으로의 AI세상에서 HI(전인적 지능)를 드러내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AI는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다음 세대를 가르치게 될 것인가’라는 주제로 핵심 강의를 진행한 최진호 교수(미국 에모리대학교 컴퓨터사이언스)는 AI가 미래 교육에 어디까지 사용될 수 있을지, 과연 우리 교육 시스템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그에 대한 대안은 무엇인지에 대해 전했다.

최 교수는 “예전에는 구몬수학같은 문제풀이 학습지로 수학을 공부하지 않았나. 앞으로 AI 기술을 활용하면 무한으로 문제를 내고 무한으로 학습할 수 있다. 특히 유형분석을 빠르게 하며 개인이 약한 부분에 맞춤형 문제를 생성해 내어, 무한으로 맞춤형 학습이 저비용 혹은 무료로 가능하게 된다”면서 “AI가 교육의 많은 부분을 사람보다 더 많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식전달이 아닌 교사가 학생들에게 전하던 가치관이나 문화에 대한 역할은 어떻게 할 것인가? ‘가치관’이 앞으로의 교육에 핵심적인 부분이 될 것이고,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데이터 학습을 통해 계속 진화해나가는 AI가 앞으로 아이들에게 어떤 가치관을 전할 것인지 깊게 고민해봐야 한다”면서 “사람들이 세상 AI에 빠지기 전에 교회도 대응을 시작해야 한다”고 지목했다.

최 교수는 “교회가 먼저 해야 할 일은 엄청난 양의 기독교 정보를 한 자리에 모으는 노력이 필요하다. 목사님 개인 컴퓨터 폴더나 개별 교회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그 수많은 설교들만 모아도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며 “현재 나온 AI기술을 자꾸 사용해보고, 기존 AI가 무엇을 하고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파악을 해봐야 한다. 해보고 실패하고 노하우를 쌓아서 기독교적으로 활용할 최적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 강사 김도균 대표(미국 클라우드플레어 한국지사)는 AI산업의 구조, 동향과 더불어 ‘크리스천들과 교회는 AI 시대를 어떻게 대비해야하는가’에 관한 내용을 전했다.

김 대표는 “AI라는 이름으로 미디어에서 많은 정보들이 나오지만, 실제로 AI가 뭐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은게 현실”이라며 현재 AI 산업의 구조와 꼭 알아야 하는 기본 개념,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 강의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는 ‘Originality’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다. AI가 만든 것과 사람이 만든 콘텐츠의 차별성이 생길 것이고, 대면 미팅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다. AI시대에 부족해질 휴먼 네트워킹, 사회적 스킬 등을 교회가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DeepFake 등 문제가 되는 무분별한 콘텐츠 안에 정제된 콘텐츠나 플랫폼이 확장되고, 제로 트러스트 보안의 이해 및 도입이 시급하다”면서 “퐁당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처음부터 글로벌 시청자를 타깃으로 한 기획이나 AI 기술 발전에 대한 연구 및 선구자의 역할 또한 검토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둘째 날은 음향, 촬영 및 중계, 실전 AI 활용(디자인, 자막, 이미지 생성 등) 클래스가 나눠서 진행됐다. 음향 강의에는 이재호 대표(미국 리빙사운드), 조명연 대표(씨엠 미디어그룹), 촬영 및 중계는 CGN 제작기술실에서, 실전 AI활용편에는 CGN AI리서치팀이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음향 클래스는 하루에 초급부터 고급 실전편까지 한 번에 마스터할 수 있도록 했고, 기기 추천 등 교회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 대학생 참가자는 “정말 유익한 콘퍼런스였다. 만약 이 콘퍼런스를 저보고 추천하라고 한다면 개척교회나 작은 교회를 섬기는 봉사자들에게 하고 싶다. 평소 궁금했던 부분에 해결 방법을 찾기에 정말 적합한 프로그램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2024 퐁당 미디어 콘퍼런스’에선 다양하고 유익한 강의 외에도 다양한 기독교기관 20여개가 참여하는 엑스포, 구인정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리크루팅 존, 20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기독 굿즈들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까지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더불어 맥북, 아이패드 프로, 갤럭시 워치, 보스 헤드폰 등 풍성한 선물도 추첨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개국 16주년 홍보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