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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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위드AI시대… 한국교회, 기독 가치관에 맞는 AI 업고 뛰자

-내달 3~4일 ‘퐁당 미디어 콘퍼런스 2024’… ‘AI 세상을 이기는 교회의 미디어 전략’ 주제

-‘FMC24’강연에 나서는 최진호 교수·김도균 대표

게티이미지뱅크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변혁을 거듭하는 인공지능 시대, AI는 한국교회 미디어와 다음세대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우리는 이 변화를 어떻게 주도해야 할까.

한국교회의 미디어 사역을 돕는 기독 OTT ‘퐁당’이 목회자와 사역자들을 대상으로 ‘AI 세상을 이기는 교회의 미디어 전략은?’이라는 주제로 다음 달 3일부터 1박 2일간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퐁당 미디어 콘퍼런스 2024(이하 FMC24)’를 개최한다.

첫째 날에는 이재훈 CGN 이사장이 ‘AI 세상에 대한 교회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최진호 미국 에모리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AI는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다음세대를 가르치게 될 것인가’에 대한 사례와 대안을 제시한다. 김도균 클라우드플레어 대표(한국지사)는 AI 산업의 구조와 동향과 더불어 ‘크리스천들과 교회는 AI 시대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에 관한 주제로 강연한다. FMC24를 앞두고 강연자로 나서는 최 교수, 김 대표를 지난 28일 화상 인터뷰했다.

"AI 발전 속도와 달리 너무 느린 기독교"

최 교수는 “현재 AI의 기술발전 속도는 놀라울 만큼 빠르다. 문제는 AI가 어디까지 대체할 수 있을지 결과에만 관심을 둘 것이 아니라 어떤 가치를 기반으로 교육 모델을 만들고 사람이 운영하는 데 있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관심을 둬야 한다”며 “기독교 가치관에 부합하는 AI를 위해 교회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일까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AI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스스로 발전한다. 따라서 최 교수는 “기독교 기관과 한국 교회가 연합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대한 기독교 역사를 가진 각 기관과 교회가 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통한 학습 모델을 만들어보는 시도가 중요합니다. 데이터를 얼마나, 어떻게 모으며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어디까지 가능한지 등을 계속 테스트하고 도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퐁당 플랫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퐁당을 통해 검증된 설교와 간증, 양육 콘텐츠 등의 데이터를 모으고 구독자는 물론 ‘기독교 가치관에 부합하는 AI 인가’를 검증하는 단체가 주체가 돼 데이터에 대한 의견도 주고받으며 기술발전을 거듭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발전 속도는 너무 빠른 데 비해 교계의 움직임과 속도는 너무 느리기만 하다. 교회와 기독교 교육이 AI 시대에 대안이 되기 위해선 목회자는 물론 성도 모두가 참여해 현재 세상에 나온 기술들을 실습해 보고 발전 속도를 체감하고 따라가며 실행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AI 시대 원본과 본질에 집중해야"

IT 전문가인 김 대표는 웹 보안 및 성능 개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플랫폼 ‘클라우드플레어’의 한국지사 대표이자 책 ‘얄팍한 AI 지식 쌓기’ 저자다. 그는 딥페이크(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인간 이미지 합성 기술)와 악성 프로그램 등 출처 확인이 불가능한 ‘탈진실(post truth)’의 시대에 “원본과 본질에 집중하며 교회가 이것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미디어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교회의 본질은 복음이고 복음의 원본은 성경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만드셨고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님의 존재 자체가 세상의 원작이라는 것을 AI 시대에 어떻게 확산시킬 수 있을지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대안으로 교회와 사역자들은 AI 기술이 인간에게 채워 줄 수 없는 부분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AI 시대는 이미 도래했다. 기술을 대적하기보다 이를 도구로 활용해 교회의 사역을 향상시키기 위해, 먼저 집단 지성과 감성, 영성이 가장 발달한 교회가 더욱 모이기에 힘써야 한다”며 “가능한 한 더 많은 교회가 모여 데이터를 구축하고 복음에 집중하며 성도들이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볼거리 즐길 거리 풍성한 FMC24"




FMC24 둘째 날에는 AI 실무 활용을 위한 선택 강의가 진행된다. 이재호 미국 리빙사운드 대표, 조명연 씨엠미디어그룹 대표, CGN 제작 기술진 등이 강사로 참여해 교회 음향, 중계, 기술, 촬영, 디자인, AI 활용 교육 사례, 퐁당 콘텐츠 활용 방법 등 미디어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도움이 될 만한 실습 위주의 선택 강의로 이뤄진다.

강의 외에도 기독교 관련 20여 기관이 참여하는 엑스포, 구인정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리크루팅 존, 기독 굿즈들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 등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FMC24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 등록은 8만원이다.

전진국 CGN 대표는 “AI 시대 CGN과 같은 비영리 기독 미디어가 할 일은 무궁무진하다. 이번 FMC24 기간 동안 최근의 AI 기술 트렌드와 교회의 관심사를 배우고 AI 시대를 함께 고민하고 대응할 수 있는 동역자를 많이 만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더미션(https://www.themis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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