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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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공보] 이 땅을 섬긴 '푸른 눈의 어머니'를 만나다

이 땅을 섬긴 '푸른 눈의 어머니'를 만나다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개봉

 

   
 

고아와 과부, 나병환자 등을 먹이고 교육하며 예수의 섬김을 실천한 푸른 눈의 선교사 서서평 선교사의 삶을 그린 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가 오는 4월 26일 개봉한다.


영화는 '조선의 테레사'로 불린 독일계 미국인 선교사 서서평(본명:엘리자베스 요한나 쉐핑)의 아름다운 일생을 통해 진정한 섬김과 헌신의 삶을 돌아보는 다큐멘터리로, 전국 최초 부인조력회(현 여전도회)를 조직하고, 현 전주한일장신대학교의 전신이 된 이일학교 건립, 간호사교육 및 조선간호부회(현 대한간호협회)를 창립하는 등 한국에서 22년간의 사역 기간을 따라간다.

그 동안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서서평 선교사는 1912년 조선이 일제치하로부터 가난과 전염병으로 많은 이들이 고통 받던 시기 간호 선교사로 한국 땅을 밟았다. 선교사가 아닌 진정한 조선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천천히, 평온하게'라는 뜻의 '서서평'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낮에는 환자들을 돌보고 밤에는 한글을 배우며 주경야독에 몰두한데 이어 버려진 과부와 아이들을 거두어 수양 딸과 아들을 삼았다. 가진 것을 가난한 이들에게 모두 내어주고 정작 자신은 영양실조로 삶을 마감한 서서평은 사망 후 자신의 시신조차 의학연구용으로 기증하였는데, 유품은 걸인에게 주고 남은 담요 반 조각과 동전 7전, 강냉이 가루 2홉이 전부였다. 

서서평이 죽자 천 여명의 행렬을 따르며 '어머니'라 부르며 곡을 했고, 그녀의 장례는 최초로 광주시민사회장으로 치러지게 된다. 이후 그녀는 광주광역시 양림동 선교사 묘역에 안장됐다.

서서평은 한국 파견 선교사로는 유일하게 미국장로교가 선정한 '가장 위대한 선교사 7인' 중 한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독교 방송 CGNTV가 선보이는 첫 번째 영화 프로젝트로 독일과 뉴욕, 전라도,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1년여의 제작기간 동안 철저히 고증하고 추적하며 그린 서서평 선교사의 사역 현장과 인생이 담겼다. 또한, 배우 하정우가 내레이션에 참여해 눈길을 모은다.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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