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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요 1:18)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을 나타내셨다. 그리고 독생자로 오신 예수님은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느니라”고 하시며 ‘유일무이한’ 하나님의 아들로서 아버지와 완전한 하나 됨을 선포하셨다. 사람이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유일한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임을 알게 하신 것이다. 이 길 외에 다른 길은 없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우리는 그분을 통해 하나님을 온전히 알게 되었고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우리를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고 고백했다.
하나님은 엄위하시고 연약한 인간으로서는 가까이 갈 수 없는 곳에 계신 분이시지만 중보자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기에 크리스마스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날로 여기며 이날을 축하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신 크리스마스! 그 소중한 날 내게 찾아오신 주님은 우리에게 그분 이전과 이후의 새로운 삶을 살게 하셨다.
그러면 우리는 그 예수님을 어떻게 더 깊이 알 수 있을까. 사도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자기 모습을 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고 그분의 증언자가 됐다. 오고 가는 많은 사람에게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 같이 너희도 나를 본받으라”고 하며, 그들이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알고 그분의 부활을 삶으로 경험하기를 간절히 원했다. 그리고 그도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자기 몸에 채우는 삶을 살았다.
그 바울의 복음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바울로부터’(CGN 제작, 선교사 최종상·배우 차인표 출연)가 이번 성탄절 밤 10시50분 KBS1 TV로 방영된다. 국내 공영방송에서 온전히 복음을 담은 내용의 방송 편성은 매우 이례적이다. 성탄의 의미가 퇴색돼 버리고 교회마저 그 감격을 잃어가는 요즘이기에 개인적으로 ‘바울로부터’의 방영이 더 특별하고 감사하게 여겨진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따랐던 바울의 삶을 통해 이 땅에 찾아오신 나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 그분 안에서 나의 길을, 내가 알아야 할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닫는 성탄절이 되기를 바란다. 혼란스럽고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기쁨과 축복이 있기를 소망하며 모두에게 성탄의 인사를 전한다. 기쁜 성탄이 되기를!
홍정길 원로목사(남서울은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