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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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조혜련 군대가는 아들에 설교했을 뿐인데…유튜브 250만뷰 찍었다

유튜브 `오십쇼` 개그우먼 조혜련

5월부터 성경공부 채널 출연
"기독교 유튜브 중 제일 재밌다"
누적 조회수 250만회 넘겨

45세에 뒤늦게 기독교 입문
성경-사람 잇는 징검다리 되려 지은 별명이 `성경 바람잡이`

 

 

개그우먼 조혜련 씨가 `오십쇼`에서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조혜련 유튜브]
사진설명개그우먼 조혜련 씨가 `오십쇼`에서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조혜련 유튜브]
 

개그우먼 조혜련 씨(51)는 요즈음 스스로를 "성경 바람잡이"라고 부른다. 사람들이 성경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일이 그의 가장 큰 관심사다.

조혜련 집사가 진행하는 CGNTV 유튜브 성경 공부 채널 '오십쇼'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5월 출연하기 시작한 성경공부 코너는 '기독교 유튜브 중 가장 재밌다'는 평을 들으며 누적 조회수 250만건을 넘겼다. 그가 아들(김우주)에게 성경을 가르쳤던 제5화는 조회수 51만건을 기록하면서 화제가 됐다.

"하나님께서 내게 말을 잘하는 달란트를 주신 거 같아요. 이 달란트를 다른 데도 쓰겠지만 최우선으로 성경을 알리는 '성경 바람잡이' 노릇을 하는 데 쓰고 싶어요. 사람들에게 성경은 어렵지 않고 끝내주게 재미있는 책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거든요."

 

조씨는 개그우먼으로서 왕성히 활동하다가 이혼이라는 좌절을 겪은 후 2014년 지금의 남편을 만나면서 뒤늦게 신앙의 길에 들어섰다. 그래서일까. 누구보다 벅찬 마음으로 믿음을 증거하면서 살아간다. "처음에는 군대 가는 아들에게 성경 브리핑을 해주는 유튜브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그게 너무 인기가 좋아서 범위를 넓히게 됐어요. 요즘에는 올해 80세 된 어머니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내용으로 유튜브를 꾸미고 있어요. 제가 성경을 깊이 있게 가르칠 능력은 안 되겠지만 재미있게 브리핑할 능력은 하나님이 주신 거 같아요. 사람들이 제 유튜브를 보고 어렵게만 느꼈던 방대한 성경을 편히 대할 수 있게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어요."

지난 10월 말부터 선보인 '오십쇼 시즌2'도 순항 중이다. 조씨는 진행자를 넘어 상담사 역할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거의 모든 댓글에 일일이 답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조씨는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음 6:33)라는 성경 구절을 좋아한다.

무엇인가를 할 때마다 '하나님 나라'를 생각한다는 그는 늘 기쁨에 넘친다.

"하나님과 매일 동행한다는 것이 신나고 좋습니다. 어떻게 신(神)인 하나님과 제가 동행하게 됐을까요. 그 기쁨을 감당할 수가 없어요. 그의 자녀로 어떻게 살아가야 제대로 사는 것인지 매일매일 고민합니다."

 


조씨는 최근 부쩍 바빠졌다. 인기 축구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개그우먼팀의 살신성인 골키퍼로 큰 감동을 안겨줬고 새로운 프로그램에도 속속 얼굴을 비칠 예정이다.

조씨는 기독교를 만나기 전 일본 불교 신자였다. 그러던 그가 45세에 예수를 만났다. 그는 자신이 기독교 신자가 된 이야기를 '반전의 하나님'이라는 에세이에서 상세히 고백하기도 했다. 책에는 하나님을 모르고 방황했던 시절, 예수님을 만나 '성경 바람잡이'가 된 최근의 일까지 진솔한 삶이 소개되어 있다. "남편은 제게 '모든 일은 하나님이 만든 일'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해요. 이 말을 되뇔 때마다 가슴이 떨려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하고 싶어요. 다른 사람에게 본을 보여주는 예수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싶어요." 매주 월요일 오후 업로드되는 '오십쇼'는 현재 구약을 이야기하고 있다. 조씨는 때로는 소설처럼, 때로는 영화처럼 쉽게 성경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사람들과 성경을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되고 싶어한다.

 



[허연 문화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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