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데일리굿뉴스] 코로나 순직 선교사 위로 예배 열린다
코로나19로 순직한 한인 선교사 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온누리교회는 오는 25일 저녁 7시 30분 서빙고 온누리교회에서 '코로나19 한인 순직 선교사 가족을 위한 위로예배'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예배는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드려진다. 순직 선교사들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시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설교는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목사가 맡고, 한정국 위기관리재단 이사장이 위로사를 전한다.
앞서 온누리교회는 코로나19로 순직한 선교사와 유가족을 돕기 위한 비전헌금 통해 6억 5천만 원 가량의 후원금을 모았다. 연령과 부양가족, 경제력 등을 고려해 유가족을 차등 지원하고, 유가족 심리 치료 지원 등에 후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올초 소천한 브라질 姑 이신숙 선교사의 아들 이경승 선교사는 “사역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면서 “하나님께서는 이런 제게 '누가 선교를 하냐'는 물음을 던지셨다. 이어 ‘너희 부모들의 선교도, 한국교회의 선교도 아니다. 이것은 나의 선교다. 내가 이루리라’고 위로해주셨다”고 말했다.
지난 5월말 소천한 우간다 故 박창성 선교사의 아내 김진순 선교사는 “코로나19 확진 직후 '하나님 어디 계시냐고, 여기까지 왔는데 살려달라'고 눈물로 기도하는 것 밖에는 할 수가 없었다”며 "이제는 박 선교사의 죽음이 헛되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누리교회는 “이번 예배를 통해 영원한 안식 가운데로 부름을 받은 선교사님들의 가족과 사역자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순직 한인 선교사는 지난 6일 기준 총 2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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