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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대명절 설 연휴를 맞아 기독교 방송사들은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눌 수 있도록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CBS는 28일 오전 10시 ‘현장간증 날마다 은혜라’에 인도에서 온 판카즈 전도사, 몽골학교 교사인 뭉근체첵, 베트남에서 온 투하, 이란 출신으로 난민 지위를 얻은 아르민이 출연해 특별한 설 이야기와 감동 가득한 간증을 풀어낸다.
CTS는 대표 중보 프로그램 ‘콜링갓’을 통해 선교사, 다문화가족, 군부대 등 명절을 맞아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선교사’편(27일 오후 2시)에선 전 세계 선교사들을 전화와 영상으로 연결해 생생한 선교 현장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전해 듣는다. ‘다문화 가족’편(30일 오후 2시)에선 말라위에서 온 엘라 자매가 출연해 고국의 부모님과 통화하는 감동의 순간을 전한다.
C채널은 30일 저녁 10시 30분 설 특집 ‘힐링 앤 콜링’에서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노숙인과 독거노인, 엄마의 품이 그리운 고아들, 탈북인, 이주 노동자 등을 직접 찾아가 사연을 듣기도 하고 전화연결을 통해 가슴 시린 사연과 기도 제목을 듣는다.
GOOD TV는 간판 프로그램인 ‘오, 자유여!’를 통해 돈과 시간이 있어도 고향에 갈 수 없어 더 애절한 탈북인들의 이야기를 감동으로 엮어 냈다. 남한 사람들에겐 다소 생소한 혼란떡 등 북한의 명절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고 고향을 떠난 탈북인들의 애환도 들어볼 수 있다. 방송은 29일 오후 6시다.
CGNTV ‘통일버스 함께 갑시다’에선 28일 오후 9시 20분에 탈북 뮤지컬 배우 김충성 목사가 출연해 통일 선교사로서 그리운 고향에 대한 추억이야기를 전한다. 또 탈북인 모임에서 김장김치를 만들어 독거노인들과 선교사들에게 전달하는 현장을 조명한다.
기독교 콘텐츠를 담은 명품 다큐멘터리와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는 음악의 향연도 펼쳐진다. CTS는 이스라엘 미디어 사역단체 KRM과 공동제작한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이스라엘’을 4부작으로 방송한다. 1,2부는 27일 오전 11시, 3시, 4부는 30일 오전 11시에 각각 방송된다.
CBS는 말레이시아 정글에 사는 ‘오랑아슬리족’을 20년째 섬기고 있는 박철현 선교사의 헌신을 그린 다큐멘터리 ‘미션’을 28일 오후 1시 20분에 방송한다. 29일 오후 4시10분 방송되는 ‘GOOD TV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음악회’에선 인기 가수에서 사모로 변신한 자두와 다문화 크리스천이 함께 꾸미는 무대가 펼쳐진다.
극동방송은 27일 오전 9시에 박태남 목사, 탈북간호장교 출신 방송인 이순실 집사가 진행하는 ‘하행길 베스트 찬양 찬양 퍼레이드’를 통해 북한과 관련한 설 명절 풍습을 재미있는 퀴즈로 풀어보고 청취자 신청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오전 11시에 방송되는 ‘설특집 소망의 기도’에서는 덕담 대신 주변 이웃들에게 축복기도를 전한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